코스피, 장중 1990선 '돌파'…코스닥 2% 급등 지속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199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2%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09포인트(0.92%) 오른 1994.58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1960선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신흥국 중심의 안도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장중 상승 전환한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자 상승폭을 확대, 1990선에 진입했다.

이날 기관은 나홀로 570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장중 팔자 전환 후 492억원 순매도중이고 외국인은 120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거래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기계 의료정밀 금융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대 강세를 나타내며 117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현대채와 한국전력 삼성물산도 1%대 상승중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은 3~4%대 강세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기아차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은 하락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2%대 급등세를 지속중이다. 전날보다 15.89포인트(2.37%) 오른 686.94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42억원 순매수중이고 개인은 382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활짝 웃었다. 셀트리온이 5% 가까이 급등중이며 로엔과 바이로메드도 4~5% 상승중이다. 다음카카오와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상승중인 가운데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은 7%대로 치솟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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